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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 [설명] 쥐를 사로잡는게 어려운 이유 ”
젊은 목소리의 남자 고객으로부터 아파트(2층,24평형) 앞 베란다에 쥐가 다닌다 해서 쥐퇴치 및 소독작업으로 방문했다. 세대차 나는 젊은 신입동료를 교육차원으로 대동하여 신혼으로 보이는 고객으로 부터 설명을 들었다. 부인이 아퍼 병원 입원으로 몇달간 집을 비운 상태에서 퇴원 후 와보니 쥐가 있어 무서워 문도 못열고 있는 상태라는 말씀~~ " 몇마리 보셨나요??" ---"글쎄요..1~2마리???"...... 베란다에는 미쳐 버리지 못한 재활용쓰레기 더미와 환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이불덩이,세탁기 1대, 쌀 포대 2자루,글구 살림살이 약간등이 보였다.. 두터운 장갑과 쥐끈끈이,몽둥이로 중무장한 상태에서 신입동료를 앞세워 베란다로 진출했다. 우선 상황파악이 급선무였다. 베란다 바닥엔 이미 악취와 쥐똥이 여기저기...구멍 난 이불엔 쥐오줌과 썩은 냄새..터진 쌀자루, 베란다 창고문 하단부 환기구멍엔 쥐가 갉아 구멍이 크게 나 있었다..한마디로 심상치 않았다. 고객에게 큰 비닐을 가지고 오게 하여 오물이 된 이불을 치우려 이불을 든 순간 어미 쥐 두마리가 튀였다. 순간 머리는 쭈빗거렸고 쥐를 별로 보지 못했던 신입동료는 비명(?)을 질렀다. 아!!! 방심했네..몽둥이로 쑤셔 봤어야 했는디... 한마리는 재활용쓰레기더미로..다른 한마리는 세탁기 밑으로 달아 났다.// 장난이 아니구나 생각되었다!! 이불덩이와 쌀자루를 겨우 치우고 본격 쥐사냥에 나섰다.. 방충망 문을 모두 열었다... 쥐 도주로 기대하면서~~ 베란다 창고 속 쥐들은 맨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베란다 바닥면에 있는 쥐를 잡기로 했다. 세탁기 아래를 들썩거리자 쥐 두마리가 얼굴을 보였다가 다시 세탁기 밑으로 들락날락 하기를 몇번.. 1마리가 정통으로 몽둥이에 맞았다...다른 1마리는 신입동료가 서 있는 방향의 재활용더미로 도망갔다. ""엄마야...."" 신입동료의 비명소리는 몇차례 더 있었다. - - 재활용쓰레기 더미를 몽둥이로 들쑤석거리자 쥐 4마리가 우루루 맞은편 창고방향으로 튀었다 ""엄마야~~"" 제한된 공간이지만 쥐 4 마리와의 사투가 시작되었다. 발로 밟고 차고,몽둥이로 때리니 쥐들은 사람 무릎까지 점프하며 도망다녔다.... 그 중 두마리는 열어논 창문에서 1층 아래로 뛰어 내렸다. 땅으로 추락한 쥐는 잠시 요동이 없더니 이내 일어나 사라져 버렸다. 이 광경을 동영상으로 잡지 못한게 아쉽기만 했다. 이제 남은 곳은 창고 안의 쥐 들이다...없기를 기대하며.... 조심스럽게 창고문을 여는 순간 어미쥐 두마리가 내 신발을 밟으면서 튀여 나왔다. ""엄마야...""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다. 오 마이 갓~ 디어헌터...마우스 헌터....베란다배틀~~ 신입동료는 파랗게 질린 상태에서 ""티임..장님...정말 대에단 하십니다.."" 해서 또 모두 잡았다......도대체 몇마리야... 창고 안 선반에는 두루마기 휴지를 갉아 포근하게 잠자리를 마련한 따뜻한 둥지가 있었다. 방금 출산한 것으로 보이는 눈도 못뜨고 털도 없는 알쥐 10 여마리와 그 형들 10여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..저항없이 모두 쓰레기봉투에 쓸어 담았다.. 이로서 2시간에 걸친 쥐들과의 베란다배틀은 무사히 끝났다. 물론 철저한 소독으로 마무리.. 교훈 : 1. 베란다 창문의 찢겨진 방충망이나 하수구(층간 연결부 부위)로 침투한것으로 봄. 2. 부직포로 된 쌀포대에서 나는 쌀(곡식)냄새로 쥐들을 부른 경우입니다. (곡식류는 쥐들이 아주 좋아합니다.보관시 반드시 냄새가 안나도록 밀봉,뚜껑처리해야함) ## 현장에서 쥐를 직접 잡기는 매우 어렵습니다.. 단 1번의 경험이였기에 소개했습니다.. 감사합니다~~ 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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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관악지사
2010-06-07 10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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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일로 현장에서 직접잡는 서비스는 하지 않습니다~~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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